'한국 여성의 멋과 미'를 타이틀로 내건 태평양 디 아모레 뮤지움 소장품 일본민예관 특별전이 3일 일본에서 개막했다.
광복 60주년과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맞이하여 이뤄진 이번 행사는 4일부터 12월20일까지 동경에 있는 일본민예관에서 진행된다. 우리나라 사립박물관으로서는 최초로 일본에서 단독으로 개최하는 전시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우리 선조들의 품격 높은 유산을 선보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노리개와 비녀, 장도, 바느질도구와 다식판, 분청자를 비롯한 부엌 살림도구 등 디 아모레 뮤지움 소장품 1만여점 중 엄선된 20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태평양 측은 "한국 여성의 멋, 한국 여성의 가사, 한국 여성의 공간이란 주제로 우리나라 여성들의 삶과 아름다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다"며 기획의도를 전했다.
3일 저녁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한국의 라종일 주일대사, 손학규 경기지사,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참석했고 일본측 인사로는 다카마도노미야히, 고바야시 요타로 후지제록스 회장,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성 심의관, 사사에 겐이치로 아시아 태양주국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 왼쪽부터 라종일 주일한국대사, 다카마도노미야히 일왕사촌 부인, 태평양 서경배 대표이사. (정진옥/photoro.com 사진_태평양)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