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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시인 두번째 시집 '신갈氏의 외투'

기사입력 [2007-04-19 11:42]

이솔 시인 두번째 시집 '신갈氏의 외투'

2007년 4월 시문학사에서 이솔 시집 '신갈氏의 외투'를 상재했다.

이 시집은 2001년 '월간 시문학'을 통해 신인우수상으로 등단한 이솔 시인의 두번째 시집이다.

'사물성'의 시를 주로 쓰는 이솔 시인은 창덕여고시절 이화여대 주최 전국문예콩쿨 백일장 즉흥시 부문에서 '행렬이 지나간 뒤'로 1등상(모윤숙 시인선)을 받을 만큼 뛰어난 감각과 시어를 구사해 찬사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 바쁜 교직 생활로 잠시 문학을 놓기도 했었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 시에 대한 열망은 죽지 않아 2000년 명예 퇴직으로 교단을 떠난 뒤 시작 활동을 꾸준히 벌여 두번째 시집을 내놓게 됐다.

시집 서문에 문덕 수 시인(예술원 회원)은 "이솔은 대상(사물)과 어떤 거리를 두고 있다. 낭만주의나 휴머니스트들이 흔히 하는 자아이입이나 자기화의 자세를 취하지 않고, 원근을 불문하고 거리를 두기 때문에 관찰이나 관조가 가능하다. 이 '거리'가 이솔의 중립주의나 객관주의를 가능하게 하는 근거가 된다"고 평하고 있다.

이솔 시인은 현대시인협회, 한국시문학문인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문학사. 신국판 142쪽. (홍순일/news@phot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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