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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잔치가 열리는 대구에 고양이들의 잔치가 시작됐다.

기사입력 [2007-06-03 15:00]

뮤지컬 잔치가 열리는 대구에 고양이들의 잔치가 시작됐다.

뮤지컬의 최대 잔치가 열리고 있는 대구에 뮤지컬 '캣츠'오리지널 팀이 상륙했다.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캣츠'의 이번 내한공연은 대만, 중국, 태국, 마카오를 비롯해 터키, 쿠웨이트, 이탈리아, 독일, 두바이 등 아시아와 유럽 전역에 걸쳐 '캣츠'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지는 월드 투어 공연으로, 지난 1월 대만에서 처음으로 공연되기 시작해 전석매진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2월 종료됐다.
이번 '캣츠' 월드 투어팀은 런던 공연 종연 이후 전세계 유일의 투어팀이자 보기 드문 월드 투어 공연이란 점이다. 그리고 마지막 투어 공연이 될 것이란 점에서 다시 보기 힘든 무대로 주목할 만하다.
과거 내한공연과 비교할 때 캐스트가 젊어졌다는 것이 특징으로 안무가 더욱 강조된 파워풀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전체적인 캐스트의 연령은 낮아졌지만 ‘그리자벨라’(매혹적인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선지자 고양이), ‘거스’(극장 고양이) 등 특유의 연륜과 연기가 필요한 캐릭터의 경우에는 그에 맞는 충분한 경력의 배우들이 포진되어 있어 노련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공연이 될 것이다.
특히, '캣츠'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인 화려한 안무는 앙상블의 밸런스에서 비롯되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캣츠'의 진가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앙상블들로 구성됐다. 고양이들의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동작을 무대 언어와 재치있는 재해석으로 표현해 내는 '캣츠'는 신비롭고도 고도로 관능적이며 유연하고 예술적인 춤의 절정을 보여준다. 극중 전체 배우가 어우러져 춤으로 한편의 장관을 연출하는 ‘젤리클 볼’과 ‘헤비사이드 레이어’ 장면 등 관객들은 '캣츠'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조재희/nes@phot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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