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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아트, 미술품 1만점 데이터 베이스 구축

기사입력 [2007-08-27 13:10]

포털아트, 미술품 1만점 데이터 베이스 구축

이젠 미술품도 인터넷으로 감상하는 시대다.

미술품 경매 사이트인 포털아트(www.porart.com)는 자사가 최근까지 판매한 1만여 점에 달하는 미술품의 사진 및 작가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서 인터넷으로 검색, 감상할 수 있도록 서비스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예술품 갤러리’라고 이름 붙여진 이 서비스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미술 작품은 국내 원로화가, 중견화가, 중진화가 등의 작품을 비롯 월북화가 유작(遺作), 북한 유명화가의 조선화(동양화),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 분무화, 보석화, 골뱅이화, 만년화, 금니화, 라크딕스, 도자기, 공예품 등으로 다양하며, 1000여 명이 넘는 화가의 약력, 사진, 창작 중인 모습, 관련 뉴스 등이 백과사전식으로 제공되고 있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시.공간적인 제약이 없는 인터넷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누구나 언제든지 포털아트에서 판매된 작품을 확인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금까지 해 폐사에서 판매한 작품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면서 “포털아트에서 판매한 작품을 구입했거나 선물 받은 고객들이 해당 작품을 그린 화가의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모든 작품을 각 쟝르 별, 화가 이름 별로 분류해 각 화가들의 작품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이트에 비치된 작품 1만여 점의 이미지들은 고해상도로 제공되므로 누구나 작품을 직접 대하는 것처럼 감상할 수도 있고, 손쉽게 한 화면에서 여러 작품의 작품성을 비교할 수도 있다”며 “우리나라와 북한의 유명 화가의 작품이 총망라돼 있으므로 미술 전공자나 미술품 투자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좋은 자료가 되는 것은 물론, 포털아트에서 판매된 작품이 훗날 재판매될 경우 진품임을 입증하는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서울대 미대 교수로 재직 중 월북한 서양화가 故 길진섭 화백의 유작 ‘삼지연못가(52.5 x 40.5cm)’로 포털아트에서 지난해 판매됐다. (김현 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