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도 가을을 탄다? 영화 ‘취하선’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영종도 갯벌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간을 운행하고 있는 공항철도의 영종대교 구간 철로변에 맞닿은 갯벌이 붉디붉은 색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갯벌에 서식하고 있는 홍조류(紅藻類)가 따사로운 가을햇살에 붉은 빛을 토해내고 있는 것. 홍조는 바다에 서식하는 해조류로 봄부터 붉은 색을 띄기 시작해 가을에 절정을 이룬다.
공항철도측은 “영종대교와 운서역 구간을 달릴때 갯벌위 홍조가 가장 잘 보인다”며 “바닷물이 빠질 무렵 바닷물을 살짝 머금을 때가 가장 빛깔이 선명하고 곱다”고 말했다. (김병현/news@photoro.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