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룡과 춘향이 인당수에 간 까닭은?
기사입력 [2007-11-04 02:25]
-
2002년 초년 당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가 돌아 왔다.
2007 한.중 문화교류의 해 기념공연으로 10월 25, 26일 중국 북경 21세기극원에서 공연 후 한국에서 10월 31일부터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다. 금, 토, 일에는 외국인 관객을 위한 영어자막이 준비되고, 춘향 · 심청티켓, 수험생 이벤트 등 풍성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는 춘향전과 심청전이 절묘하게 만난 작품으로, 2002년 초연 이후 세대를 넘어 많은 관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창작뮤지컬로 우리 소리의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가슴 울리는 사랑 그리고, 배꼽잡는 코메디 요소들이 함께 있는 작품이다. 이번 겨울, 만나는 ‘인당수 사랑가’에서는 농도 짙어진 의상과 좀 더 깊이 있는 조명, 사실감 있는 소품 등 작품을 이루는 주요 요소들의 의미 있는 변화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2002년 초연 멤버 작곡가도 함께 하고 있다. 영화 '꽃잎', 아름다운 시절’, ‘이재수의 난’으로 대종상 영화음악상 3회 수상,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예술인상, KBS 국악대상을 휩쓸며, 영화,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한국음악을 통한 모든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 상상을 실현하고 있는 원 일이 2007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와 다시 만났다.
또한, 이번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는 더블 캐스팅으로 구성, 색이 다른 연기들을 펼친다. 아역배우 출신으로 뮤지컬 ‘락 햄릿’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덕수가 몽룡 역을 맡아, 초연부터 함께 해온 강윤정(춘향), 고승수(변학도)와 함께 섬세한 사랑을 펼친다. 또 다른 몽룡으로, 뛰어난 가창력을 겸비한 신예배우 박정표가 뮤지컬 ‘밑바닥에서’ 등에서 주목받은 배우 황지영(춘향)과 함께 파워풀한 사랑을 보여준다. 또한 뮤지컬 ‘대장금’에서 중종으로 열연, 힘있는 목소리와 선굵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손광업이 변학도로 출연, 짙은 농도의 감동을 주고 있다. (조재희/news@photoro.com) 이전글
다음글
김창율의 사진여행
더보기
-
[사진여행] 형상이 다채로운 ..
-
[사진여행] 만추의 억새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