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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청소년 관악단 ‘하트-하트 윈드오케스트라’, 불가능은 없다.

기사입력 [2007-11-14 17:15]

발달장애청소년 관악단 ‘하트-하트 윈드오케스트라’, 불가능은 없다.

관악단 ‘하트-하트 윈드오케스트라’가 제 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하트-하트 윈드오케스트라’는 2006년 초 13명의 발달장애청소년으로 구성돼 만들어진 관악단으로써 2006년 창단연주회를 개최한 이후 현재 관악단이 22명으로 늘어나 있는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청소년 관악단이다.

각고의 노력과 연습으로 다져온 ‘하트-하트 윈드오케스트라’ 관악단은 2007년 11월 23일 오후 7시 30분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열리는 ‘하트-하트 윈드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를 통하여 그 결실을 맺게 된다.

이에 지휘자 박성호(33세)씨는 “이번 연주회는 단원들에게 그 자체로도 대단한 도전이다 우리 선생들조차 연주 프로그램을 짜면서 클래식 곡을 한다는 건 불가능하지 않을까라고 했을 정도다” 라며 준비과정이 순탄치 않았음을 전했다.

총 2부에 걸쳐 90분간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시네마 천국’, ‘렛잇비’ 등 부드러운 팝음악을 비롯하여 ‘경기병 서곡’, ‘라데츠키 행진곡’ 등 클래식까지 다양한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1부에서는 독일 Mannheim 국립음대를 거쳐 현재 수원시립교향악단 트럼본 수석으로 활동 중인 정희석씨가 거룩한 성(Holy City)을 협연하며, 2부에서는 ‘WMN 전국학생콩쿠르’에서 특상을 수상한 이성민(19세, 정신지체2급)군이 ‘Dreams of Heaven’을 색소폰 협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하트-하트 윈드오케스트라’ 관악단은 2006년 3월 창단 이후 여러 종합병원에서 환아들을 위한 콘서트, M.net 콘서트, KAIST초청공연, 삼립해피콘서트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청소년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발달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인식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은규/news@photoro.com 사진_하트-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