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극단의 '공씨의 헤어살롱'이 24일과 25일 양일간 문화예술전용극장에서 열렸다. '2007 코리아 인 모션' 넌버벌 페스티발 기간중 공연된 '공씨 헤어살롱'은 다양한 오브제와 독특한 신체언어로 4명의 배우가 25역을 소화해 냈다. 대사를 배제하고 음악과 효과음만으로 청각에 호소하며 언어의 부족분을 엄청난 운동량의 신체 언어로 채웠으며, 배우들은 각 캐릭터의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특수제작된 25개의 마스크를 벌갈아 쓰며 모든 역을 소화했다.
이을 지켜본 관객들 마져 그들이 동일 인물인지 모를 정도의 연기력이 돋보인 작품으로 많은 관객들과 해외 프로모터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조재희/news@photoro.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