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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장 옆 서울억새축제 열려

기사입력 [2013-10-18 19:15]

월드컵경기장 옆 서울억새축제 열려

옷깃을 세우게 되는 완연한 가을이 왔다. 살랑살랑 부는 선선한 바람과 시정거리 먼 곳까지 뚫리고 푸른 물감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하늘은 가슴까지 청명하게 만든다.

가을산행하면 단풍을 떠올리지만 억새도 한 축을 담당한다. 단풍은 울긋불긋 화려함이고 억새는 잔잔하지만 반짝이는 모노톤이다.

억새하면 창녕의 화왕산 전남 장흥의 천관산 등이 유명하다. 10월이 오면 전국 여러곳에서 억새꽃 축제가 열리는데 먼길을 떠나지 않고도 서울에서도 억새를 맘껏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상암동의 하늘공원이다.

하늘공원에서 제12회서울억새축제가 18일 개막했다. 27일까지 열리는 축제기간 동안에는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해 가을밤을 밝힌 조명을 따라 춤추는 억새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여러가지 체험 행사와 공연도 열린다. 공항철도를 이용하게 되면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해 월드컵경기장에서 하차해 1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