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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정 작가의 ‘망각의 자유’展, 1월 4일까지 갤러리 예담서 개최!

기사입력 [2013-12-25 12:20]

서유정 작가의 ‘망각의 자유’展이 20일부터 1월4일까지 갤러리 예담에 개최된다.

‘망각의 자유’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제도와 문화, 일상생활의 반복의 굴레와 종속을 통해 어떤 미묘한 쾌감을 느끼고 있는 건 아닌지, 현실 속에서 기괴한 상황을 연출하는 모순된 양상의 불합리를 묘사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화면 가득 메워진 미묘한 이미지들은 제도화된 사회의 권력과 금기에 도전하는 개인적인 경험과 기억, 인문학적인 관심과 사유에서 비롯됐다.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 실재와 가공의 세계가 공존하는 과잉 생산된 이미지의 지형학이다. 자본의 힘에 의해 통제되는 권력과 금기에 도전하는 환경적 징후들, 자연과 인공, 성(聖)과 속(俗), 억압과 도전, 파괴와 회복, 자본과 상실에 대한 결핍된 산물들이다.

인간의 이기에서 비롯된 모순된 양상들은 신화적인 우상과 야성적인 상징으로 나타나고 작가는 이것들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전시는 2014년 1월 4일까지 서울 삼청동 갤러리 예담에서 계속된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