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를 테마로 촬영을 해 온 사진작가 이현동씨의 사진전 '무송(霧淞)'이 2월5일 부터 11일까지 갤러리 예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길림 송화강변의 안개와 상고대를 중심으로 촬영한 사진 등이 전시된다.
이 작가는 "안개는 다른 대상물 보다 굉장히 빠르게 변화무쌍 하며, 시시각각 변화를 통해 또 다른 대상물에 상생과 아름다움 이미지를 표출해 내 놓는다. 안개에는 지움의 미학을 간직하고 있다. 그 안개가 다가가는 순간 세상의 모든 대상물들은 자신을 선명하게 드러내지 않는 체, 옅어지며, 엷어지며, 아주 작아지려는 그 순수한 모습들이 아주 예쁘다. 서로를 감싸 포옹하듯, 자기를 감추는 듯한 순수하고 몽환적인 그 모습에서 따뜻한 사랑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이현동 작가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했으며 상명대학교 대학원에서 포토저널리즘을 전공했다. 현재는 강남대학교, 상명대학교에서 포토아카데미 지도교수와 중국 길림동화대학교 미디어학부 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갤러리 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