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인천 장봉도의 벚꽃이 활짝 개화되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최근 이상 고온현상으로 인해 여의도의 벚꽃이 1922년 기상 관측 이후 처음으로 3월에 개화했다.
지금쯤 만개해 한창 이쁜 자태를 뽐내고 있을 벚꽃이 이미 자취를 감췄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 축제의 경우 당초 4월 13일부터 20일까지 실시 할 계획이었으나 4월3일부터 13일로 급히 앞당겨져 마무리됐다. 인천공항 하늘공원 개나리 축제도 작년보다 1주일여 빠르게 열었다.
가족나들이 계획이 망가져 아쉽거나 늦게나마 벚꽃 놀이를 즐기려면 서울에서 가까운 장봉도나 무의도를 찾아가면 된다. 장봉도의 옹암해수욕장부터 말문고개까지 약2km에 이르는 도로 양쪽으로 벚꽃나무가 이어져 있다.
장봉도로 들어가는 방법은 영종도의 삼목선착장에서 선박을 이용하면 된다. 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에서 내려 매시 40분 출발하는 221-1번 버스를 타면 삼목선착장으로 간다. 장봉도행 선박은 매시 10분 출발한다. 요금은 성인 1인이 왕복 6,000원이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