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하늘거리는 네 모습이 참으로 예쁘구나!”
7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 연분홍의 꼬리조팝나무 꽃이 활짝폈다.
흔히 알려진 조팝나무는 봄에 하얀색의 꽃을 피우는데 비해 꼬리조팝은 한여름에 진분홍 또는 연분홍의 꽃을 피운다. 키 작은 조팝나무에 비해 높이 1~2m로 크다. 큰 키 탓에 줄기 끝에 달린 꽃들이 작은 바람에도 하늘거린다.
꼬리조팝나무 꽃은 멀리서보면 하나의 꽃으로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꽃잎 다섯장의 둥글고 작은 꽃들이 수를 놓은 듯 영롱하게 맺혀있다. 우리나라 야생화가 대부분 그렇듯 꼬리조팝나무꽃 역시 가까이 다가서야 그 아름다운 매력을 제대로 감상할수 있다. (김병현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