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타미김, 블랙홀 등 락 가수들이 출연한 강원도 인제 제1회 내린천 음악회가 7월22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열띤 열기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제군은 21일부터 시작된 제4회 바퀴축제의 일환으로 락을 주제로한 ‘내린천음악회’를 마련했다.
국내 최초의 자동차경주 테마파크인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이날 공연은 이용기 밴드, 밴드퍼즐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블랙홀, 타미김, 김준원(h2o멤버), 김종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공연 사회를 맞은 개그우먼 강남영은 “오프닝 공연을 맡은 이용기 밴드와 밴드퍼즐은 ‘락 아이돌’이라 말할수 있으며, 김종서를 비롯해 타미김, 블랙홀, 김준원 등은 ‘락의 전설’을 넘어 ‘락의 조상님’들“이라고 소개한뒤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석해 락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게 무엇보다 의미있는 음악회“라고 말했다.
(다이내믹한 연주와 노래로 락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블랙홀)
(현란한 기타연주로 관중들을 사로잡은 타미김)
("오늘 신나게 놀아봅시다!" 타미김 밴드와 협연을 펼치고 있는 김준원. h2o멤버로 활동했던 김준원은 요즘 가수활동보다 후배양성과 공연기획에 열중하고 있다.)
(걸죽한 입담의 사회로 공연을 더욱 재미있게 한 개그우먼 강남영.)
블랙홀은 히트곡인 ‘깊은밤의 서정곡’을 시작으로 다이내믹한 연주와 열창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려게했고, 타미김은 현란한 기타연주로, 김준원은 타미김 밴드와 협연을 통해 신나는 락의 세계로 관중들을 빠져들게 했다.
마지막 출연자인 김종서는 대표곡 ‘대답없는 너’을 비롯해 작년봄 발표한 ‘겨울비’ 등을 열창했는데, 특히 특유의 고음을 살린 가창으로 관중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며 호응을 할 정도로 락의 열기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인제군에는 21일부터 강한 폭우가 내렸고, 22일 공연때에도 간간히 세찬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읙 관중이 움집해 가수들도 열창으로 화답하면서 오후 7시에 시작된 공연이 오후 11시를 훌쩍 넘겨서야 끝났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김병현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