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과 천안 경계에 있는 외암리민속마을 입구에 개나리가 활짝 피어있다.
충남 아산 외암리민속마을 초입에 개나리가 활짝 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약 500여년전 이곳에 정착한 예안이씨 집성촌인 이곳 민속마을 뒤편 들녘에는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가운데 마을 돌담길 너머 집마다 감과 밤이 주렁주렁 열려있고 초가지붕 위에 박이 얹혀있는 등 완연한 가을 분위기 속에 봄의 전령인 개나리가 피어남에 따라 봄과 가을을 동시에 즐기는 이색적인 볼거리가 되고 있다.
외암리민속마을 입구엔 봄꽃인 개나리가 피었지만 마을로 들어가면 집집마다 감이 주렁주렁 열리고 초가지붕위에 박이 익어가는 전형적이 가을 풍경이다.
한겨울에 추웠다가 기온이 영상으로 상승할 경우 개나리나 진달래가 봄으로 착각해 꽃을 피우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급격한 기온변화 없는 가을에 개나리가 피는 경우는 흔치않다. 이 또한 이상기온 현상의 결과라 할수 있다.
(김병현 기자/chimak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