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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속에서 자란 도라지, 산삼보다 귀한 대접

기사입력 [2018-02-15 18:27]

“강한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하다.”

한 영화에서 나온 대사다.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것은 자연에서도 증명된다.

도저히 뿌리를 내릴수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에는 좋은 환경에서 자란 것들과는  다른 아주 특별한게 있다.

 

이파리와 줄기가 모두 떨어진 요즘, 약초꾼들이 노리는 품목에 도라지가 일순위에 올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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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에서 자란 도라지는 통통한 일반도라지와 달리 크기가 적고 볼품없이 생겼다.

 

도라지의 경우 줄기와 이파리가 말라 비틀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눈썰미가 좋으면 발견할수 있다.

이들이 도라지 중에서도 최고로 치는 것은 바위틈 등 아주 척박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들이다.

이런 환경에서 생존할 확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살아남은 도라지는 그만큼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고 할수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절벽 바위틈에서 자라는 도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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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바위의 틈속에서 뿌리를 내린 도라지. 이파리와 잎이 말라 비틀어져 있고 바위와 잡초들로 인해 발견하기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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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속에 뿌리를 내린탓에 바위와 일체가 된 도라지.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위해 영양분을 고도로 농축시켜 몸통에 저장해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경우 크기는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자란 도라지보다 작고 볼품도 없지만 약효 등 가치는 산삼보다 낫다고 한다.

악조건의 환경에서 살아남기위해 몸집을 불리는 대신 생존을 위해 영양분을 고농축시켜 저장시키기 때문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것을 바위틈을 비집고 자란 도라지가 말해주고 있다. (김민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