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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덕유산을 걷다-1박2일 능선종주

기사입력 [2018-02-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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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능선

 

덕유산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전국에서 설산산행객들이 몰린다.

특히 올해는 강원권의 가뭄으로 인해 덕유산을 찾는 산행객들이 더 많아졌다. 

 

덕유산 산행은 안성매표소~동업령~중봉~향적봉~백련사 또는 무주리조트의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능선이 완만하고 설경도 멋지기 때문이다.

대신 주말에는 향적봉쪽에서 오는 사람과 동업령에서 향적봉으로 가려는 이들이 엇갈려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붐빈다. 

 

덕유산 능선은 향적봉에서 남덕유산까지 14.8km의 긴 능선이다.

산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무주리조트(또는 백련사)~향적봉~중봉~동업령~안성매표소 코스의 경우 14.8km의 덕유능선중 4.2km만 걷는 셈이다. 

 

동업령에서 안성매표소로 하산하지 않고 남쪽으로 산행을 계속하면 무룡산을 거쳐 삿갓재~남덕유산(1507.4m)까지 10.6km의 긴 능선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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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내린 눈이 녹아 멀리서 보면 눈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등산로에는 많은 눈이 쌓여있다. 

 

특히 눈이 많이 쌓이는 겨울에는 동업령~남덕유산 능선은 찾는 이들이 많지않아 일부 구간은 등산로가 쌓인 눈에 가려있기도 한다.  

 

영각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남덕유산을 거쳐 삿갓봉~삿갓재에 이른뒤 삿갓재 대피소에서 1박을 한후 무룡산~동업령~중봉~향적봉까지 덕유산 능선종주에 도전했다. (김민 기자/news@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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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각탐방지원센터에서 남덕유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정상을 1km 정도 남겨두고 경사가 급한 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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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 정상에서 삿갓재쪽으로 가다보면 육십령쪽 백두대간길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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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봉(1419m)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가운데 높은 곳이 남덕유산.  오른쪽으로 백두대간길목에 서봉이 우뚝 솟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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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재 대피소. 바닥난방이 잘 되어 자면서 담요를 차 낼 정도로 후끈했다. 오전 6시에 불이 켜짐에도 새벽 3시쯤부터 일어나 해드랜턴을 켜고 돌아다니며  옆사람과 크게 대화하는 등 수면을 방해하는 산행객들이 여전히 많다.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전혀 없는, 산에 올 자격이 없는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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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재 대피소를 떠나 무룡산으로 향하면서 뒤돌아본 남덕유산 능선.4.3km의 긴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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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룡산을 지나고 부터 향적봉쪽 능선이 보인다. 흰눈에 뒤덮힌 중봉 뒤로 향적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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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산쪽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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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에서1km 떨어진 향적봉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