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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의 계절, 전국은 연꽃의 향연

기사입력 [2018-07-08 12:34]

초록의 연잎 사이로 살포시 꽃망울을 터트린 하얀 백련, 이른 아침에 꽃을 피우는 수련, 수줍은듯 피어나는 홍련 등 다양한 연꽃이 피어나고 있다.

 

연꽃의 계절을 맞아 전국에서 연꽃축제 소식도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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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궁남지

 

충남 부여군은 7월 6일부터 15일까지 서동공원(궁남지)일원에서 1000천만송이 연꽃이 만개한 가운데 ‘세계를 품은 궁남지, 밤에도 빛나다’ 라는 주제로 궁남지 연꽃축제를 펼치고 있다.

 

축제장인 궁남지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연못이다. 특히 연못 한가운데 있는 포룡정과 이를 잇는 아치형 다리와 어우러진 연꽃들이 장관이다. 

 

축제장에서는 베트남·인도·이집트·카메룬·캄보디아·몽골·스리랑카 등 7개 국가의 연꽃 정원이 조성되고 연꽃정원마다 그 나라에서 준비한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축제는 밤에 더 화려하다. 백제의 화려했던 왕국을 재현한 사비궁과 서동과 선화공의 사랑 이야기 등을 주제 연출된 경관, 홀로그램 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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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백련지 

 

전남 무안 백련지에서도 장맛비 속에 하얀 백련이 하나둘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무안군은 연꽃이 절정기에 이르는 8월9일부터 12일까지 백련지 일원에서 연꽃축제를 펼친다.

10만평의 광활한 백련지를 가득 채운 백련의 장관을 감상할 있으며 초록의 연잎과 하얀연꽃이 어우러진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 한여름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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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공원 

 

전북 대표적인 연꽃 군락지인 덕진공원에서도 연꽃이 하나둘 피어나기 시작했다. 덕진공원 연못은 대규모 연꽃군락지로 연꽃이 만개하면 100만 송이의 분홍빛 연꽃이 연못을 뒤덮혀 장관을 이룬다.

연못에는 정자와 다리가 설치돼 있어 마치 연꽃 위를 거니는 것 같은 연꽃길 산책을 할수 할수 있고, 오리배를 대여하고 있어 연꽃 가까이 접근해  감상할수 있다. 

 

음악 분수도 장관으로, 특히 올해는 3D 워터 스크린이 다양한 영상과 수중조명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밤에는 분수와 함께 오색빛깔 레이저쇼가 진행돼 한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김순근 전문기자/ chimak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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