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나무의 몸통이 붙어 하나가 된 연리목. 마치 두발로 서 있는듯한 모양이다.
과천 서울대공원 삼림욕장내 둘레길에서 두 나무가 하나로 된 연리목(連理木)이 발견됐다. 연리목은 서로 다른 두 나무의 줄기(몸통)가 붙어 하나로 된 것으로 두 나무의 가지가 붙어 하나로 된 것은 연리지(連理枝), 뿌리가 붙은 것은 연리근(連理根)이라고 한다.
연리지나 연리목은 흔히 남녀간의 영원한 사랑에 비유되어 '사랑나무'라고도 하는데, 연리지는 많이 발견되고 있지만 연리목은 충북 괴산의 연리목 등 극히 드물다.
연리지
연리목
서울대공원 연리목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둘레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지만 관심을 갖고 관찰하지 않으면 알수가 없는 각도에 자리잡고 있어 이제야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서울대공원 삼림욕장내에 위치한 둘레길은 동물원에 입장해야 갈수 있다. 정문 오른쪽 호주관에서 시작해 왼쪽 미술관옆 북문까지 청계산 자락을 따라 7~8km에 이르는 구간으로 경사가 별로 없는 평이한 길이어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김순근 전문기자/chimak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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