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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조명,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밤이 즐거운 겨울공화국 2선

기사입력 [2018-12-19 14:27]

화려한 겨울밤을 선사하는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담양 산타축제.

 

겨울밤은 삭막하다. 그런데 이 황량함을 화려한 오색조명으로 장식해 별천지를 만든 곳이 겨울 여행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과 메타쉐콰이어길로 유명한 전남 담양이다.

 

<100만개 조명이 만든 산속 별세계>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고 최진실 주연의 영화 ‘편지’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곳이다. 수목원내에 다양한 주제 정원을 꾸며 놓아 연인, 가족들로 붐비는 이곳은 겨울이면 인적이 끊기는 계절리스크를 로맨틱한 분위기의 조명축제로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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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오색별빛정원전은 12월 5일부터 시작돼 내년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이 기간중 어둠이 깔리는 오후 5시를 전후해 축제가 시작돼 오후 9시까지 이어진다(토요일은 오후 11시까지 연장).

10만여평의 드넓은 야외정원 곳곳이 화려하고 다채로운 조명과 빛으로 별천지를 연출한다.

암석원, 에덴정원 등 수목원내 6개 주제정원을 밑그림삼아 친환경 소재인 LED전구로 오색찬란한 빛을 쏟아내며 사랑, 동물, 식물 등 다양한 테마를 연출해 로맨틱한 분위기로 낭만에 빠지게 한다.

때문에 주말이면 수목원 입구부터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어져 입구에서 수목원까지 1시간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대중교통 이용시 청평역이나 청평터미널에서 시내버스, 가평시티투어를 이용할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95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  

 

<메타쉐콰이어의 고장 담양, 빛의 도시로 변하다> 

전남 담양군은 12월 14일부터 30일까지 담양읍 원도심과 메타쉐콰이어길이 있는 메타프로방스 일원에서 ‘산타와 나누는 담양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담양산타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담양만의 특색 있는 볼거리를 개발해 겨울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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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담양 산타축제(사진_담양군)

  

올해 담양산타축제는 담양의 서정성을 담은 야간 경관조명에 중점을 둬 밤이 더욱 화려해졌다. 원도심 중앙공원에는 트리 및 대나무조명터널 등 크리스마스 정원이 조성됐고 빛의 정원 야외전시, 비주얼 아트 등으로 낭만이 가득한 밤을 선사한다.

메타프로방스 진입로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6m 높이의 대형 산타, 트리경관 터널 등으로 동화 속 풍경을 연출한다.

축제기간 캐롤 버스킹, 캐릭터퍼레이드, 녹색산타 이벤트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지고 겨울 먹거리도 마련돼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순근 전문기자/chimak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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