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땅끝의 매화 향기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작년에 조류독감으로 축제가 취소돼 볼수 없었던 전남 해남군 산이면 보해매실농원의 매화축제가 올해는 열려 탐매객들의 마음을 설레케하고 있다.
올해 보해매원 매화축제가 3월 16~17일 이틀간 산이면문화체육진흥회 주최로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보해매원은 일반에 전면 개방된다.
축제 기간 동안 화합의 한마당, 체험마당, 먹거리장터 등이 운영되고 매화 보물찾기, 매화사진찍기, 봄나물 캐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그러나 뭐니 해도 매화축제의 주인공은 백매, 홍매, 아이보리 등 다양한 색의 꽃에 은은한 매향을 풍기는 매화.
보해매원은 14만평 규모의 드넓은 매실농원에 1만4천여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어 매년 3월 중순을 전후해 활짝 핀 매화꽃으로 인해 마치 폭설이 내린 듯 장관을 이룬다.
특히 보해매원은 산자락에 조성된 광양 매화마을과 달리 평지에 조성돼 있어 어렵지 않게 탐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매화나무 사이로 심어져 있는 동백나무들도 빨간 꽃망울을 터트려 아름다운 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순근 전문기자/chimak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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