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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하루 이용객 23만명, 2020년까지 자립경영 달성`

기사입력 [2017-06-07 10:37]

공항철도 `하루 이용객 23만명, 2020년까지 자립경영 달성`

공항철도가 지난 6일 ‘헤럴해저드역으로 달리는 8조 혈세 열차 공항철도’라는 대한 일부 언론보도에 발빠르게 대처했다.

공항철도측은 해당 보도에서 지적된 ‘명예퇴직후 재입사’에 관해 “2016년 6월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운영권을 따내면서 이에 필요한 전문인력 확충차원에서 명예퇴직한 직원 2명을 각 계약직 과장(직책 단장), 계약직 대리(직책 부단장)로 채용했다”며 “퇴사전 직책이 본부장, 실장인 이들은 모두 자기부상철도의 운영에 필요한 필수인력이며, 저임금의 하위직임에도 회사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 자기부상철도의 성공적 운영에 크게 기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철도는 ‘퇴사직원에게 외부교육후 한가한 보직을 제공했다’는 지적에 대해 “2016년 8월 공항철도에서는 서울역 부대사업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울역부대사업단(TF)를 발족했고, 교육파견 중인 전 영업본부장을 적임자로 판단해 TF단장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역부대사업단장은 교육과 업무를 병행하며 사업설계, 수익성 분석, 대외기관 협의 등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장기사업에 대해 단기적인 성과를 창출하지 못했다고 한가한 보직으로 인식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판단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까지 적자보전액이 2조원에 육박한다는 지적’ 대해서는 “마치 공항철도 직원 인건비 등 운영비 적자를 보전하는데 엄청난 혈세가 지원되는 것처럼 오해할 소지가 있다”며 “적자보전액 대부분이 공항철도 건설비용 상환과 이자”라며, 공항철도는 세금 등 재정을 투입해 건설한 국철 및 지자체의 지하철과 달리 민간이 자금을 조달해 건설한 국내 최초의 민자철도여서 이용객들로부터 징수하는 운임 및 부대사업으로 운영비만 벌면 되는 일반 지하철과 달리 건설비용과 이자까지 모두 벌어야 하는 구조다 개통초기 운임이 일반 지하철보다 2배 이상 비쌌으나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에 편입되면서 운임수입이 대폭 떨어져 적자보존액이 늘어난 상황이다. 공항철도측은 “공항철도 건설을 위해 4조여원 차입했고, 지난해까지 보전받은 2조여원은 대부분 이 건설부채 원금 상환 및 이자에 사용됐다”며 “직원 인건비와 차량, 선로 등 유지보수비 등 운영비 적자 보전은 지난해의 경우 200억원으로 지자체 운영 지하철보다 적자폭이 적다”고 밝혔다.

실제 공항철도는 개통초기 하루 1만3천여명에 불과하던 이용객이 지금은 하루 23만명을 웃돌 만큼 매년 성장하고 있다. 공항철도는 공항철도가 국비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경영을 위해 민간회사보다 더한 수송수요 증대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작년 10월 철도전문가인 김한영 사장 부임후 운영비를 자체수입으로 조달하는 자립경영을 2020년까지 달성하기로 목표를 설정하고 전사적인 수송수요 증대 등 매출확대에 노력을 펼치고 있다. (조병석기자 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