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로 역수출되는 뮤지컬 ‘드림걸즈’
기사입력 [2008-12-02 16:47]
-
![전세계로 역수출되는 뮤지컬 ‘드림걸즈’ 전세계로 역수출되는 뮤지컬 ‘드림걸즈’](http://photo.isportskorea.com/photo/images/2008/12/20081202164715176.jpg)
한국에서 최초로 막을 올린 후 전세계로 역수출되는 뮤지컬 ‘드림걸즈’가 초연 캐스트를 발표하고 그 위용을 드러냈다.
‘드림걸즈’는 가수를 꿈꾸는 한 소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녀가 속한 그룹 ‘더 드림스’가 스타가 되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거장 헨리 크리거의 음악과 톰 아이언의 극본, 가사가 잘 어우러진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마이클 베넷이 연출을, 제니퍼 홀리데이, 쉐럴 리 랄프 등 당대 최고로 꼽히는 가창력의 배우들이 주역을 맡았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화려한 쇼 뮤지컬이라는 평을 받았던 작품은 초연 이듬해인 1982년 토니상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최우수 작품상, 남녀주연상, 남우조연상, 안무상, 조명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하고 1522회의 장기공연 기록을 세우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1987년 6월 다시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져 5개월간 공연한 후 팝의 디바 비욘세 놀스와 TV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이 배출한 스타 제니퍼 허드슨 등을 캐스팅하고 전작 ‘시카고’의 각본으로 재능을 인정받은 빌 콘돈이 메가폰을 잡아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에 노미네이션 되는 등 흥행을 물론 작품성과 완성도에서 인정받았다.
2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한국 공연에 이어 미국 내셔널 투어, 브로드웨이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의 프리-프로덕션 과정을 선보이고 월드 프리미어 공연의 첫발을 내디딜 한국 배우들을 공개했다.
우선 비욘세가 연기한 디나 존스 역에는 ‘겜블러’, ‘지킬 앤 하이드’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던 뮤지컬계 떠오르는 배우 정선아가 맡았다. 에피 화이트 역 역시 ‘스위니토드’, ‘행진 와이키키브러더스’ 등을 통해 최고의 스타로 부상, 현재 영화,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극단 시키의 ‘라이온킹’을 통해 뮤지컬계 신성으로 떠오른 차지연이 더블캐스팅 됐다.
남자 주인공인 커티스 테일러 주니어 역에는 영화배우 김승우와 뮤지컬 스타 오만석이 연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뮤지컬 배우 최민철(제임스 썬더 얼리), 김소향(로렐 로빈슨)을 비롯해 하지승, 류승주, 박송권, 박은미 등이 함께한다.
작품은 19일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간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LED 회전무대와 120대의 무빙라이트를 구현해 한번도 경험할 수 없는 화려한 세트, 또 600여 벌의 의상과 115여 개의 가발 등 화려한 소품 등 제작 규모 100억 원의 블록버스터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2월20일 프리뷰 공연에 이어 27일부터 7월26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 씨어터에서 공연 후 11월 미국 내셔널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재희/news@photoro.com) 이전글
다음글
김창율의 사진여행
더보기
-
[사진여행] 형상이 다채로운 ..
-
[사진여행] 만추의 억새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