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전설적인 바람둥이 <돈주앙>의 삶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 플라멩코 리듬을 타고 2009년 한국을 다시 찾아온다.
2006년 오리지널 팀이 내한공연해 보름 남짓한 공연에 3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던 <돈주앙>은 서정적이고 강렬한 라틴풍 음악이 화려한 플라멩코와 함께 잘 어우러진 작품으다.
프랑스의 국민가수이면서 작곡가인 펠릭스 그레이가 극본과 작곡을 맡아서 2004년 캐나다에서 초연하면서 사전에 40만장 이상의 앨범이 팔리는 어마어마한 성공을 한 프랑스 뮤지컬로 오는 6일부터 3월 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막이 오르는 이번 한국어 공연은 캐나다, 프랑스에 이어 아시아 최초의 라이선스로 제작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와 <태양의 서커스-자이아> 등에 참여한 프랑스와 캐나다 스탭들과 2006년 내한한 오리지널 스페인 플라멩코 댄서들이 직접 참여하고 최고의 한국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공연해 열정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4주간의 실제 무대 리허설을 가진 뮤지컬 <돈주앙>역엔 일본 극단 사계(四季)에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와 <캣츠>, <라이온 킹>등에서 주역으로 5년간 활동한 화려한 경력의 ‘강태을’과 온라인 포털에서 진행한 일반인 대상 UCC오디션을 통해 뮤지컬배우를 꿈꾸던 학생 ‘서혜리’가 여주인공 <마리아>역을 맡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매혹의 바람둥이 <돈주앙>이 한국의 관객을 사랑의 늪으로 빠트릴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조재희/news@photoro.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