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프레스 시연회에서는 작품의 주역인 ‘드림걸즈들이 벅찬 감동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뮤지컬 배우 홍지민은 “이 작품을 하면서 너무나 행복했지만 배우로서 한계를 느껴 괴로웠다”고 첫 운을 뗐다.
그 이유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접하고는 자신감을 상실했었는데 하지만 작곡가 헨리 크루거로부터 프리뷰 공연 후 ‘많은 에피를 만났지만 네가 가장 사랑스럽다’는 말을 전해듣고 회복했다”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홍지민은 “작품의 배우들이 모두 링거를 맞을 정도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리허설 중 무대 장치 미작동으로 얼굴에 부상을 입기도 한 정선아는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멋진 무대로 영화보다 더 큰 감동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뮤지컬 데뷔를 하게 된 영화배우 김승우는 “뮤지컬 전문 배우들에 비하면 아직까지 노래실력 등 여러 부분에서 너무나 부족함을 느끼지만 설레임과 열정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극복하고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드림걸즈’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세 흑인여성의 성공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들 외에 오만석, 차지연, 최민철, 박은미 등이 출연한다.
세계 최초로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스태프들을 필두로 한국 배우들에 의해 오는 27일부터 7월26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 씨어터에서 초연 후 수출될 예정이다. (조재희/news@phot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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