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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로 역수출되는 뮤지컬 ‘드림걸즈’

기사입력 [2009-02-25 05:31]

전세계로 역수출되는 뮤지컬 ‘드림걸즈’

세계 최초 한국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드림걸즈’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4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프레스 시연회에서는 작품의 주역인 ‘드림걸즈들이 벅찬 감동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뮤지컬 배우 홍지민은 “이 작품을 하면서 너무나 행복했지만 배우로서 한계를 느껴 괴로웠다”고 첫 운을 뗐다.

그 이유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접하고는 자신감을 상실했었는데 하지만 작곡가 헨리 크루거로부터 프리뷰 공연 후 ‘많은 에피를 만났지만 네가 가장 사랑스럽다’는 말을 전해듣고 회복했다”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홍지민은 “작품의 배우들이 모두 링거를 맞을 정도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리허설 중 무대 장치 미작동으로 얼굴에 부상을 입기도 한 정선아는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멋진 무대로 영화보다 더 큰 감동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뮤지컬 데뷔를 하게 된 영화배우 김승우는 “뮤지컬 전문 배우들에 비하면 아직까지 노래실력 등 여러 부분에서 너무나 부족함을 느끼지만 설레임과 열정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극복하고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드림걸즈’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세 흑인여성의 성공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들 외에 오만석, 차지연, 최민철, 박은미 등이 출연한다.

세계 최초로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스태프들을 필두로 한국 배우들에 의해 오는 27일부터 7월26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 씨어터에서 초연 후 수출될 예정이다. (조재희/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