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족의 음악, ‘2009 겨레의 노래뎐’
기사입력 [2009-04-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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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황병기)이 13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서 ‘2009 겨레의 노래뎐’을 펼친다.
아홉 돌을 맞이한 ‘2009 겨레의 노래뎐’은 상해(上海)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아 펼처지는 무대는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고 국민들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뜨거운 애국심을 고취시키며 아울러 한민족이 사랑하는 아름다운 노래와 음악으로 진정한 ‘겨레의 노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감동의 무대다.
1부는 역사적 의미를 담은 겨레의 노래들로 채운다. 대한제국(1897~1910) 시대에 대한이 자주독립국가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대한제국 애국가’ 외적의 침략이 빈번했던 구한말 전투 속에서 부르던 의병가, 일제강점기에 일제에 항전하여 부르던 독립군가와 항일가요, 광복군가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한다.
2부는 겨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애국심과 민족혼을 고취시켜주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음악뿐만 아니라 평소 남다른 애국심과 선행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장훈의 협연으로 이 시대의 대중가요를 들어보고 남북 합작곡인 `통일의 길`과 `아리랑`, `오 필승코리아`,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을 국악관현악단, 부천필코러스, ‘예쁜아이들’과 꾸며진다.
정태춘, 장사익, 한영애, 권진원 등 우리 시대 소리꾼으로 알려진 대중가수들과의 협연을 통해 대중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북한의 노래들을 무대에 올리며 우리민족의 진정한 노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2002년에는 재일 금강산가극단을 초청, 남 북한 개량 국악기 협연무대를 열어 처음으로 시도되는 남 북한 앙상블을 선보였다.
이번 ‘2009 겨레의 노래뎐’에서는 한민족을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아리랑’에서부터 세계 속에 한국의 인상을 심어준 2002 월드컵송 ‘오 필승 코리아’ ‘우리의 소원’도 합창한다. (조재희/news@photoro.com) 이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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