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뮤직에서 발매한 조수미의 앨범 [Missing You]의 파이브 타임즈 플래티넘 디스크 증정식
기사입력 [2009-06-05 13:20]
천상의 목소리 조수미와 카리스마 넘치는 주빈 메타, 160년 전통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9월 29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V-빈 필하모닉&조수미’로 모인다.
이번 공연은 세간의 ‘세기의 만남’이라는 소문과 함께 클래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을 통해 조수미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지휘자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생애 단 한번뿐인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또 그녀는 “9월20일에 파리에서 공연이 있고 10월3일에 뉴욕에서 공연 스케줄이 잡혀 있기 때문에 이번 공연의 제의가 들어왔을 때 망설였다”며 “하지만 평소 친분이 두터운 지휘자 주빈 메타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과 한국에서 갖는 공연이라는 얘기를 듣고 당연히 참석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신이 내린 목소리,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목소리’라며 마에스트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조수미 의 목소리를 극찬했다. 카라얀은 소프라노 조수미 와 1988년 빈 필하모닉과 공연을 계획했으나, 카라얀의 급서로 인하여 이 공연은 무산되고 말았고, 조수미 는 당시에 카라얀과의 공연 대신에 게오르그 솔티 경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베르디 오페라 ‘가면 무도회’의 ‘오스카’ 역으로 출연했으며, 이 때의 공연은 ‘잘츠부르크의 카라얀’이라는 제목의 비디오로 출시되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이 비디오가 빅 히트를 치면서, 세계 최상급의 지휘자들의 러브 콜을 받게 되었는데, 그 중 한 명이 바로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다. 그는 조수미 의 노래에 매료되어 당시 본인의 오페라에 조수미를 초대하여 함께 연주하곤 했다고 전한다.
카라얀과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20여년의 세월이 흘렀고, 카라얀을 대신하여 주빈 메타가 조수미 와 함께 못다 이룬 빈 필하모닉과의 협연을 일궈 낸것이다.
본 공연에서는 빈 필은 조수미의 협연으로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 속에 살고 싶어라’,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박쥐’ 중 ‘웃음의 아리아’ 등 기교적이고 화려한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브람스 교향곡 제4번과 하이든 교향곡 제104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V – 빈 필하모닉 & 조수미’의 티켓은 8월 17일(월)부터 현대카드 홈페이지 (www.hyundaicard.com)와 클럽발코니 (www.clubbalcony.co.kr),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VIP석이 35만 원, R석이 28만 원, S석 20만 원이며, A석과 B석은 각각 14만 원과 7만 원이다. 현대카드 결제 시에는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조수미 와 주빈 메타가 이끄는 빈 필하모닉의 사상 첫 협연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훌륭한 공연을 많은 음악애호가들과 함께 하기 위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재희/news@phot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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