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자와 재치가 가득한... 풍자음악극 ‘그 놈이 그 놈’
기사입력 [2009-07-12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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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음악극 ‘그 놈이 그 놈’은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명품 코메디 ‘휴먼코메디’의 3번째 이야기인 ‘추적’의 인물 퀵체인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인물들과 스토리, 그리고 누가 누구인지 모를 만큼 빠르고 놀라운 연기력으로 새롭게 창작된 작품이다. ‘추적’보다 더 빠르게! ‘추적’보다 더욱 놀랍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공연으로 다시 돌아왔다.
풍자와 재치가 가득한 풍자음악극 ‘그 놈이 그 놈’은 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물질만능주의, 권위주의, 쾌락주의를 경쾌하고 코믹한 분위기로 고발하고 있다. 브레히트의 소외효과를 이용하여 치밀하게 계산하고 현실의 모순을 관객들이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 놈이 그놈’의 특징 중 하나는 6명의 배우가 19역을 맞아 연기를 펼친다는 것이다. 또한, 0.1초마네 변신의 변신을 거듭하는 연기력 모두 환호를 하게 된다. 1명의 배우가 청년에서 노인으로, 강도에서 국회의원으로 3가지 각기 다른 배역을 변화무쌍하게 소화해내야 하는 ‘그 놈이 그 놈’은 고도의 연기력을 필요로 하는 작품이다.
‘휴먼코메디’와 ‘굴레방 다리의 소극’ 등의 작품을 통해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의상, 소품, 목소리, 버릇, 시선, 행동 등 관객이 눈치채지 못 할 만큼 완벽한 변신을 이루어내는, 다른 극단과는 극명하게 차별화 된 독특한 메소드를 소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제 1인 3역의 0.1초 놀라운 연기변신, 그리고 한 배우가 동시에 다른 공간에 존재하는 환상적인 무대를 창조하게 될 것이다.
풍자음악극 ‘그 놈이 그놈’은 7월 9일-19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재희/news@phot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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