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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선 초생달

기사입력 [2009-07-22 15:58]

바로선 초생달

61년 만에 찾아온 세기의 우주쇼가 22일 오전 9시 40여분부터 낮 12시10분까지 대구지역에서도 관측되었다. 장마기간중에서도 유일하게 맑은 하늘을 보인 대구지역은 오전 9시부터 시민들이 관측장비로 해를 관측하면서 세기의 우주쇼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오전 9시 38분께 상단 부분부터 검은색의 달그림자가 스며들자 탄성을 지르며 환호성을 울렸다. 오전 10시 48분께는 절정에 달해 초생달을 옆으로 세운듯한 모습을 보여 주변이 회색빛을 발하자 지구의 재앙을 떠올리는 농담을 주고 받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마침 대구의 우방타워를 뒤덮는 구름에 태양이 잠시 가리자 육안으로도 선명하게 확인을 할 수 있었다. 이후부터는 일식의 진행이 역순으로 이어져 완전한 모습을 나타내는 정오까지 관측되었다. (이주희 기자/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