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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 총 9개국, 25개 작품 개막작 ’태풍‘

기사입력 [2009-08-10 11:35]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 총 9개국, 25개 작품 개막작 ’태풍‘

제 3회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이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 9개국, 25개 작품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올해 페스티벌 컨셉은 ‘고전의 재발견’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해외 초청작, 국내 출품작, 자유참가작으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2009‘ 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대만 당대전기극장(當代傳記劇場)의 ’태풍‘은 세계적 명성의 영화감독 서극(徐克)과 당대전기극장 예술감독이자 북경올림픽 공식오페라 진시황 주역인 우싱 꾸오(吳興國)가 공동으로 연출하여 스크린의 무한한 스케일과 무대극의 디테일을 융합한 작품이다.

또한 오스카상 베스트의상디자인상과 미술 감독상을 받으며 와호장룡, 영웅본색 등으로 잘 알려진 팀 윕의 의상과 무대는 화려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의상이 무대로 전환되거나 복선을 갖는 요소가 되는 등 무대 자체가 작품이 된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템페스트’를 홍콩 르와르의 최고 감독, 서극(徐克)이 연출한 음악극 ‘태풍’은 경극을 세계화하기 위한 대만전기극장의 대표작이다.

서양연극의 요소들을 중국의 경극, 곤극, 대만 민속 가무악으로 표현하여 연기 중심의 경극을 넘어 거대한 무대 매커니즘을 활용한 뮤지컬 스타일의 작품을 꾀하였다.

우씽꾸오(吳興國)가 주인공 프로스페로역으로 출연하고, 쭈셩리(朱盛麗), 셩찌엔(盛鑑), 리우찌아허우(劉珈后)등 21명에 달하는 배우와 17명의 뮤지션들이 함께한다. 또한 화려한 무대효과, 중국고전음악극의 감성적 선율, 배우들의 놀랄만한 연기력이 어우러져 눈부신 극적 스펙터클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재희/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