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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콘서트VI, 만남은 곧 예술이 된다!

기사입력 [2009-09-29 16:04]

슈퍼콘서트VI, 만남은 곧 예술이 된다!

금일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VI. 빈 필하모닉. 조수미’ 공연에 지휘자 주빈 메타가 급작스런 건강상의 이유로 본 공연에 참여할 수 없게 되어, 신예지휘자 투간 소키에프(Tugan Sokhiev)로 변경됐다.

주빈 메타는 투어중 건강 상태가 악화되자, 주치의의 강력한 권고로 불가피하게 이와 같은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 한국 공연과 함께 10월 3, 4일 양일간 빈에서 예정되어 있던 빈필하모닉 2009년 10월 시즌 오프닝 공연지휘를 취소했다.

이에 주빈 메타는 한국관객에 대한 깊은 사랑과 함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연주자로서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왔으며, 주빈 메타의 빈자리를 대신하여 빈 필하모닉이 선택한 지휘자는 투간 소키에프로, 그는 2009년 10월 시즌 베를린 필하모닉 초청에 빛나는 신예지휘자로 이번 한국공연에 이어 주빈 메타가 취소한 빈필하모닉 2009월 10월 시즌오프닝 공연의 지휘봉까지 잡으며 스타 지휘자 탄생을 예고했다.

주빈 메타는 “공연을 취소하게 되어가슴이 무너져 내린다”며, 덧붙여 “16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온 빈 필하모닉과 열정의 젊은 마에스트로가 만들어 낼 새로운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또한, 공연 생중계를 위해 예술의전당 비타민스테이션 야외무대에 총 700여석의 좌석이 마련될 예정이며, 오후 6시 부터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현대카드는 본 공연에 앞서 공연 당일 오전 11시 부터 진행되는 리허설에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하트. 하트 윈드 오케스트라’ 단원과 지도교사 50명을 초청해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슈퍼콘서트에 보내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특별한 야외무대를 마련했다”며 “가을 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야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을 감상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연 리허설에 초대받은 하트. 하트 윈드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지도교사들이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가 전해주는 생생한 음악적 감동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조재희/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