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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공항철도, 24~31일 해넘이 열차 운행

기사입력 [2009-12-22 15:56]

코레일공항철도, 24~31일 해넘이 열차 운행

서해 일몰로 유명한 영종-용유도에 해넘이 열차가 운행한다.
코레일공항철도(사장 하승열)는 24일부터 31일까지 하루 3차례 해넘이 열차를 왕복 운행한다.

해넘이 감상 추천지는 무의도 입구에 있는 마시란 해변으로 인근 을왕리, 왕산 해변과 더불어 낙조 명소로 알려져 있다.
해넘이 열차는 인천공항에서 마시란 인근 용유임시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김포공항에서 오후 3시, 4시에 출발하는 직통열차와 오후 3시29분에 출발하는 일반열차를 타면 바닷가 용유임시역까지 곧장 갈 수 있다.

용유 임시역에서 마시란 해변까지는 걸어서 10여분 거리로 광활한 갯벌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낙조가 일품이다.
올 연말 마시란 해변의 낙조 시간은 오후 5시25분 전후이며, 낙조 예정시간보다 30여분 먼저 도착해야 서서히 떨어지는 일몰의 장관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해넘이를 감상한뒤 용유 임시역에서 오후 6시48분, 오후 7시48분, 오후 8시48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돌아오면 된다.
용유임시역까지 연장구간에 대한 추가 운임은 없이 김포공항에서 탑승할 경우 성인기준 편도 3400원의 기존 운임을 지불하면 되며, 단 인천공항에서 용유 임시역까지 연장구간만 이용할 경우 편도 1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용유 임시역사를 나서면 만나는 거잠포도 일몰이 아름답다. 한적한 어촌 포구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거잠포는 갯벌에 드러누운 낚시배들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가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김병현/news@photoro.com, 사진-코레일공항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