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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이 끝나고 난 뒤... 여운까지 담다. ‘공연예술박물관’

기사입력 [2009-12-24 03:56]

극이 끝나고 난 뒤... 여운까지 담다.  ‘공연예술박물관’

공연예술 관련 박물관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열었다.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은 지난 23일 오후 3시30분 별오름극장 건물에 공연예술박물관을 개관, 상설 전시관을 일반에 공개했다.

공연예술박물관은 현재 별오름극장 건물에 위치하며 지하1층, 지상1층, 2층까지 총 2,851m² 규모이다. 구성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아카이브실, 수장고, 교육실이며 올해는 상설전시실을 먼저 공개했다.

상설전시실은 ‘연대기 전시실’과 ‘주제 전시실’로 나뉜다. ‘연대기 전시실’은 국립극장사와 함께 한국 공연예술사의 흐름을 다루며 극장이라는 공간이 도입된 이후의 약 100년간이 주된 자료로 연극, 무용, 창극, 국악 장르로 나뉘어 전시된다. ‘주제 전시실’은 무대의상, 예술인 방, 무대 미니어처와 무대디자인, 소품 등이 실제로 진열된다.

이날 개관식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연철 국립극장장은 “국악이나 연극 등 주로 취약한 순수 예술 장르를 어린 학생들이 취미를 가지고 볼 수 있도록 교육적인 측면을 고려해 꾸몄다” 고 밝혔다. 이어 “어떤 학교 교육 과정보다 공연예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공연예술박물관은 현재 10만여점의 국립극장 기존자료와 기증 캠페인 사업을 통한 기증자료 1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 300여점이 이번에 전시된다.

특히 ‘연대기 전시실’은 연극, 무용, 창극, 국악 장르로 나눠진다. 나머지 전시실은 국립극장 창립 60주년 기념일인 내년 4월29일 개관한다.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 (조재희/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