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공항철도를 타면 해넘이뿐 아니라 새해 일출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코레일공항철도는 새해 1월1일부터 3일까지 용유의 거잠포에서 해돋이(사진)를 감상하는 일출열차를 운행하고, 지난 24일부터 31일까지 운행하기로 한 마시란 해변 해넘이 열차를 새해 1월3일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새해 연휴 3일간 일출 시간에 맞춰 하루 1회 왕복 운행하는 일출열차는 오전 6시 김포공항역을 출발하는 직통열차로 인천공항역(오전 6시28분)을 거쳐 오전 6시35분 일출을 볼 수 있는 거잠포앞 용유임시역에 도착한다
새해 연휴기간 거잠포 일대 일출 시각은 오전 7시40분이며, 일출열차는 일출감상후 오전 8시48분 용유임시역을 출발한다.
거잠포는 충남 당진 왜목마을처럼 한 곳에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해뜨고 해지는 곳`이다.
한편 내년 1월3일까지 일몰 시간에 맞춰 하루 3회 왕복 운행되는 해넘이 열차를 이용하려면 김포공항에서 오후 3시, 4시에 출발하는 직통열차와 오후 3시29분에 출발하는 일반열차를 타면 된다. 일몰 예정시각은 오후 5시25분.
용유임시역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거잠포는 걸어서 5분, 일몰을 볼 수 있는 마시란 해변은 10여분 거리에 있다.
해넘이 장소인 마시란해변은 갯벌 체험장으로 활용될 만큼 드넓은 갯벌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낙조가 압권이며, 한적한 어촌 포구모습을 간직한 거잠포는 일몰과 함께 섬으로 둘러싸인 포구주변을 붉게 물들이며 솟구치는 일출이 장관이다.
한편 일출일몰 열차의 용유임시역까지 연장 구간에 대한 추가 운임은 없으며, 인천공항역에서 임시역까지 연장구간만 이용할 경우 1000원(성인 편도 기준)의 운임을 지불해야한다.
(김병현/news@photoro.com, 사진-코레일공항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