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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같은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 ‘내 마음의 풍금’

기사입력 [2010-01-17 07:47]

올해로 시즌3을 맞은 ‘내 마음의 풍금’은 초연 당시 강동수 역을 맡았던 뮤지컬 스타 오만석이 연출가로 변신한다.

‘내 마음의 풍금’의 초연에서 총각선생 “강동수”로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그의 변신은 2008년 뮤지컬 ‘즐거운 인생’으로 연출가로 데뷔해 이번이 두 번째 작품이지만 출연했던 작품의 연출을 맡은 것이라 기대치 또한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연출가 오만석이 연출하는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어떤 멜로디로 관객들에게 전해질 것인가 지켜보는 것은 순전히 뮤지컬을 사랑하는 팬들의 몫이고 ‘연출가 오만석’에게 던져진 숙제가 아닐까?

‘내 마음의 풍금’ 시즌3의 주요 캐스팅에는 총각선생님 “강동수”역에는 지난 공연에서 같은 역으로 출연한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공 이지훈과 ‘지킬 앤 하이드', '쓰릴미', '김종욱 찾기'에 출연했던 실력파 강필석이 더블캐스팅 되었고 총각선생을 사랑하는 16살 늦깍이 초등학생 “홍연이”역에는 160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신예배우 정운선이라는 뉴 페이스가 등장한다.

또한, 강동수에게는 사랑을, 최홍연에게는 질투를 받는 미모의 양호 선생님 역에는 초연에서 함께 열연했던 임강희가 다시 돌아오고, 감초역할의 체육선생님 역에는 김재만이 맡아 탄탄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실상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홍연이를 위한 뮤지컬”이기에 신인이 그 배역을 맡는다는 것은 충격에 가까운 일이지만 연출가 오만석은 공개오디션에서 정운선이라는 뉴 스타에 승부를 걸었다.

‘연출가 오만석’의 이 승부수가 성공할 것인지는 오만석표 ‘내 마음의 풍금’이 무대에 올려지는 순간까지 베일에 가려있어 알 수 없지만 작품의 성패가 달려있기 때문에 무척 궁금하다.

과연 뮤지컬 흥행의 보증수표였던 오만석이 연출가로도 변신해 진두지휘한 ‘내 마음의 풍금’ 시즌3 그의 불패신화를 이어갈 것인가?

한편 첫사랑의 설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21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재희/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