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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콘텐츠를 뛰어 넘는 4-D 무대 ‘죽은 나무 꽃피우기’

기사입력 [2010-01-27 07:00]

3D 콘텐츠를 뛰어 넘는 4-D 무대 ‘죽은 나무 꽃피우기’

30년 사물놀이 외길인생을 살아온 김덕수와 창조적 상상력의 소유자 이어령 박사가 직접 공연대본을 써 화제가 되었던 디지로그 사물놀이 ‘죽은 나무 꽃피우기’ 드디어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26일 서울 사직동 광화문아트홀에서는 디지로그 사물놀이 ‘죽은 나무 꽃피우기’ 프레스 리허설 초청공연이 열렸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일컫는 디지로그란 새로운 장르로 선보이는 디지로그 사물놀이 ‘죽은 나무 꽃피우기’는 과학과 예술이 만든 꿈의 무대라 할 수 있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고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디지로그 공간의 창조는 그야말로 현란하다.

가장 아날로그적인 사물놀이가 최첨단 디지털이란 기술의 옷을 입고 전세계가 함께 감동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퍼포먼스가 탄생한 것이다.

‘죽은 나무 꽃피우기’는 사물악기의 소리의 강도와 연주자들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센서기술을 활용해 연주자들의 공연형태와 관객의 반응에 따라 실시간으로 영상도 변한다.

미리 제작된 영상에 맞춰 퍼포먼스가 구성되는 것이 아닌 실시간으로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신명이 능동적 상호작용을 이루고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3D이미지도 변한다.

그리고 연주자들의 다양한 공연과 함께 관객들의 박수와 탄성이 어울어져 공연의 휘날레 부분인 “죽은 나무”를 꽃피우는 광경을 연출하게 된다.

춤꾼 국수호와 명창 안숙선은 홀로그램으로 출연하고 가상현실 속에서 가무악을 융합한 새 연희공간을 창출한다.

그리고 디지로그 기술의 개척자인 디스트릭트의 홀로그램 4D 디지털 기술과 정통공연예술 전문 기업인 난장컬쳐스가 아날로그 제작에 참여해 무대에서 환상적인 꿈을 현실화 시켰다.

정보와 기술의 상징인 디지털문화와 감성과 오감의 문화인 아날로그가 합쳐서 두 개의 세계가 서로 어울리는 조화와 어울림을 표현한 것이다.

전통 사물놀이와 3D 디지털이미지가 보여주는 신나고 경쾌한 `디지로그 사물놀이`는 1월27일부터 31일까지 전통연희상설극장 광화문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조재희/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