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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과학뮤지컬 ‘에디슨과 유령탐지기’

기사입력 [2010-05-03 09:18]

캐릭터 공연이 넘쳐나고 있는 요즘 그사이를 뚫고 ‘헬로 모차르트’, ‘못말리는 베토벤’ 등 위인들을 다룬 공연들도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다. 많은 위인 중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과학의 대표 컨텐츠 에디슨의 이야기 ‘에디슨과 유령탐지기’가 대학로예술극장에서 다가오는 5월 8일까지 공연된다.

에디슨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발명품이 축음기와 전구와 영사기이다. 그는 우리에게 빛과 소리와 영상을 선물한 위대한 과학자이다. 이 세가지 발명품 외에도 와플 기계, 냉장고, 헤어컬링기, 다리미, 전자렌지, 세탁기, 선풍기, 시멘트 등등 일일이 헤아리기가 버거울 정도로 많은 생활품들을 발명해냈다.

거창하고 어렵기만 한 발명품들도 있지만 이렇듯 주위의 많은 물건들이 에디슨에 의해 발명된 것이다. 그가 발명한 발명품들이 총 1093개나 된다고 한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친근한 발명왕 에디슨과 그가 만들어낸 발명품들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내어 막에 오른다.

또한 재밌는 점은 그동안 익히 알아왔던 에디슨이 아닌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그가 숨을 거두기전까지 연구했던 ‘유령 탐지기’ 라는 발명품을 들추어 낸 것이다. 실제로 1920년 유명 과학관련 잡지에 자신의 귀신 탐지기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에디슨은 말도 안 된다며 심한 비판을 듣자 문제의 프로젝트를 혼자서 조용히 집행 하였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병석에 누운 에디슨은 자신을 병간호하던 친인척들에게 만약 귀신이라는 존재가 실제로 있다면 자신이 임종을 한 뒤 이를 직접 증명해 보이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었고, 그의 임종 후 자신들의 손목, 주머니, 목걸이 시계가 모두 같은 시간에 멈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방으로 갔는데 에디슨의 시신이 웃고 있었고 벽에 걸려있던 괘종시계 역시 같은 시간에 멈춰있었다고 한다.

그 후 1920년 과학월간 전문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에서 에디슨에 관한 기사를 게재하면서 ‘유령탐지기’가 처음으로 대중의 관심사가 된다.

이번 공연에서 이 미완성 ‘유령탐지기’를 시간여행에서 만난 주인공 아이(주연)와 함께 완성해내어 주연이에겐 도전과 용기를 심어주고 에디슨에겐 이루지 못했던 꿈을 이루게 되는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특히, ‘에디슨과 유령탐지기’에는 그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을 알게 해주는 훈훈한 스토리도 담고 있어 5월 가정의 달에 온 가족이 함께하면 더욱 좋을 뮤지컬로 많은 관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따.

쉽게 과학에 접근하여 발명원리를 알려주고 더불어 도전정신을 깨워주며 가족의 사랑도 알게 해주는 일석 삼조의 뮤지컬 ‘에디슨 유령탐지기’는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어린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조재희/news@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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