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인천공항역을 논스톱 운행하는 공항철도 직통열차의 4인이상 단체할인 이용객이 해외여행 시즌을 맞아 가족단위 이용객이 몰리면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코레일공항철도는 직통열차 및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7일부터 4인이상 단체에 대해 1인 8,000원의 직통열차 운임(편도기준)을 6,000원으로 할인해주고 있다.
코레일공항철도는 “시행 첫 주(4/7∼4/13) 단체할인제도 이용객은 하루 평균 63명에 불과했으나 최근 가족 및 친지를 동반해 휴가를 떠나는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7월 셋째주에는 하루 평균 215명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4월7일 단체할인제도 도입후 6월30일까지 3개월간 하루 평균 152명이던 이용객이 7월들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해 7월 첫째주 하루 평균 167명, 둘째주 188명, 셋째주 215명 등 휴가성수기에 가까워질수록 단체이용객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직통열차 이용객에게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출국수속(탑승수속, 수하물 탁송, 출국심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출국수속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인천공항 대신 서울역을 찾는 여행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철도측은 “단체할인 적용시 기존 3명의 운임으로 4명이 이용하는 효과가 있어 내국인은 물론 가족·친구와 함께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더 많은 사람들이 직통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여행패턴을 고려한 다양한 할인 및 연계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현/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