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영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의 ‘삼둥이’ 대한-민국-만세가 열차를 타고 무의도 여행을 즐겼다.
삼둥이 아빠 송일국씨는 “전철타고 배타고 가는 무의도 여행이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자 추억이 될 것으로 본다”며 서해바다열차를 이용한 무의도 섬여행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삼둥이네가 탄 열차는 공항철도가 주말 및 공휴일마다 무의도 인근 용유임시역까지 운행하는 서해바다열차다. 서울역에서 종착역인 인천공항역을 지나 바닷가 용유임시역까지 연장운행하는데, 삼둥이네는 이날 검암역에서 서해바다열차를 이용했다.
서해바다열차는 공항철도 11개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여서 각 역이나 홈페이지내 관광안내에서 정차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열차를 탄 삼둥이들은 자석 시트를 더럽히지 않게 신발을 뒤로 하는 ‘에티켓’을 선보이며 나란히 차창밖으로 펼쳐진 영종대교 주변 서해바다와 갯벌 풍경을 구경했는데, 서울역~인천공항역을 운행하는 공항철도는 마곡대교를 통해 탁트인 한강 풍경을 감상할수 있고 영종대교 구간을 지날때는 삼둥이가 눈을 떼지 못한 바다 및 갯벌풍경에 한껏 취해볼 수 있다.
용유임시역에 도착한뒤 바다를 가로지르는 낭만의 제방도로를 따라 15분 정도 걸어가면 무의도행 배가 출발하는 잠진도 선착장. 이곳에서 배를 타면 5분여만에 무의도에 도착한다.
배를 타고 가는동안 삼둥이네 처럼 배 주변으로 날아드는 갈매기떼에게 새우깡 먹이주기 재미에 푹 빠져볼 수 있다.(잠진도~무의도 선박운임: 왕복기준 대인 3,000원. 소인 2,100원)
삼둥이네가 찾은 바다여행지는 하나개 해변. 하나개는 큰 개펄이라는 뜻으로 해변 규모가 엄청난데다 썰물때면 광활하게 드러나는 모래섞인 갯벌에서 조개잡이 등 갯벌체험을 할수 있다.
이곳은 또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천국의 계단’과 ‘칼잡이 오수정’ 드라마 촬영세트장이 남아있어 촬영지 투어를 겸할수 있다.
이처럼 서해바다열차를 타나는 무의도 여행은 자녀들뿐 아니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떠나도 분명 좋은 추억이 된다.
한편 공항철도 서해바다열차는 오는 8월30일까지 매주 주말 및 공휴일마다 약 한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평일에는 종착역인 인천공항역에서 내린뒤 인천공항 3층 7번 승강장에서 222, 2-1번 버스를 이용하면 배가 출발하는 잠진도선착장에 바로 내릴수 있다. (김은규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