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은 벚꽃 축제가 가족건강 걷기대회와 함께 인천 장봉도에서 열렸다.
인천광역시 옹진군은 17∼18일 북도면 장봉도에서 벚꽃이 만개한 해변길을 따라 걷는 ‘가족건강 걷기대회’를 겸한 벚꽃 축제를 진행했다.
가족건강 걷기대회는 장봉도 옹암해변을 출발해 말문고개(반환점)을 지나 옹암해변으로 돌아오는 4km 코스로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다.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쉽게 갈수 있는 장봉도는 도로 주변에 벚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다. 특히 옹암해변부터 국사봉 자락의 말문고개까지 2km에 이르는 도로 양쪽으로 아름드리 벚나무길이 이어져있어 만개시 화려한 벚꽃터널이 연출된다. 특히 이곳 벚꽃길은 꽃잎이 바람에 떨어질 때 도로위에 하얀 눈이 내린 듯 더욱 환상적이다.
또한 옹암해변, 한들해변, 진촌해변의 고운 백사장을 비롯해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췄다. 해안 산책로와 등산 코스도 잘 정비돼 있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면(40분 소요) 장봉선착장에 도착한다. 참가신청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북도면사무소(032-899-3410)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박윤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