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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은 ‘서울로 7017’, 퇴약볕속 장미꽃 만발

기사입력 [2017-07-14 16:14]

메마른 콘크리트 공원에도 꽃은 핀다.
서울역 고가공원인 ‘서울로 7017’의 장미꽃이 삼복더위속에 활짝 만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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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아래서도 화사하게 꽃을 피운 장미>

 

개통 초기 화려한 봄꽃으로 장식됐던 ‘서울역 7017’은 여름시즌에 접어들면서 뙤약볕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꽃 구경하기가 쉽지않다. 현재 장미꽃이 가장 많이 피어있는 가운데 간간히 불도화, 무궁화, 접시꽃 등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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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가릴 곳이 없어 한낮에는 한산한 '서울로 7017'>



찾는 사람들도 많이 줄었다. 개통초기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인파가 몰렸으나 무더위가 본격화 하면서 한산해졌다.
‘서울로 7017’은 콘크리트 구조물인데다 하얀색 콘크리트 바닥과 화분들에 햇볕이 반사되어 눈이 부실 정도다. 햇볕을 가릴 곳도 거의 없어 여름 낮시간에는 이용객이 드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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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쿨러에서 시원한 물을 뿌려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서울로 7017’측에서는 본격적인 삼복 더위에 대비해 시원한 물을 뿌려주는 스프링클러기를 2~3곳 설치하고 수목들에게 수시로 물을 공급하는 등 비상에 돌입한 상태다.
(김병현 기자 /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