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Home >  라이프  >  라이프
북한산에 울려퍼진 가을노래, 심곡암 산사음악회

기사입력 [2017-10-22 17:34]

가을이 깊어가는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도심속 사찰인 심곡암에서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가을을 주제로한 이날 음악회에서는 불자와 일반인 등 많은 관객들이 움집한 가운데 가운데 원경 주지스님의 시 낭독, 무예공연, 국악공연과 함께 인기가수 양하영씨와 탤런트 김성환씨 등의 특별 게스트공연으로 진행됐다.

 

1508657464445.jpg

 

1508657459153.jpg

'가슴앓이'를 열창하고 있는 양하영.

 

특히 포크의 여신 양하영은 ‘가슴앓이’ 등 가을테마에 맞는 노래 3곡을 열창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김성환도 익살스런 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히트곡 등 신나는 트로트곡으로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때마침 북한산을 찾은 많은 산행객들이 산사에서 울려퍼지는 음악소리에 이끌려 음악회가 열리는 심곡암을 찾아 좁은 암자 주변에 수백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북한산 산행을 하다 우연히 음악소리를 듣고 공연에 참석했다는 박기홍씨는 "주변의 단풍나무들이 붉게 물들어가는 자연속에서 편편한 바위를 무대로 삼아 펼치는 공연이 참 인상적이었다"며 "출연진과 관객이  음악을 매개로 또다른 자연이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북한산 기슭에 자리잡은 심곡암에서는 매년 봄, 가을에 산사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이번이 제38회 산사음악회다. (김민 기자/news@isportskorea.com)

 

1508659159734.jpg

합창단 공연

 

1508657479471.jpg

무예공연

 

1508657474873.jpg

국악공연 

 

1508657483032.jpg

주지스님의 시낭송

 

1508659208731.jpg

단풍 등 가을이 깊어가는 심곡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