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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비경속 스릴넘치는 트레킹- 삼척 덕풍계곡

기사입력 [2017-10-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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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두절 구간 많아 2인이상 조를 이뤄 트레킹해야

계곡 가로지르는 곳 많아 비온뒤 물 불어날땐 위험


강원도 삼척 덕풍계곡은 우리나라 몇 안되는 계곡 트레킹 명소다. 12km(상류가 시작되는 지점에서는 8km)의 긴 계곡이지만 안전시설이 잘 되어있어 가벼운 차림으로 트레킹을 즐길수 있다.

특히 가을을 맞아 계곡 주변은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 11월 중순까지는 아름다운 단풍과 어우러진 계곡의 절경을 만끽하며 트레킹을 즐길수 있다.
 
덕풍계곡은 대표적인 오지트레킹 코스였으나 점차 주변이 개발되면서 철제다리와 난간 등 안전시설이 많이 설치되었고,  TV ‘1박2일’ 프로그램에 소개된후 오지트레킹 대신 계곡여행 명소가 됐다. 그래도 바위길이 많고 물을 건너기 위해 바위를 뛰어넘어야 하는 곳이 있는만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덕풍계곡 주차장에서 상류인 용소골 초입 덕풍산장까지는 좁지만 차량이 다닐수 있다. 그래서 보통 트레킹은 덕풍마을끝 덕풍산장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곳에서 약 8km의 계곡에는 모두 3개의 용소가 있는데 모두 수심이 30~40m에 이른다. 특히 바닥에 낙엽이 쌓여있는 탓에 용소의 물이 검게 보여 신비로움까지 자아낸다.
 
용소 옆 절벽을 따라 로프와 발을 디딜수 있는 발디딤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스릴넘치는 트레킹의 묘미를 만끽할수 있다.
계곡에 용소는 모두 3개지만 전문트레킹이 아니라면 트레킹 시작지점에서 1.5km 정도 거리에 있는 제1용소와 그 다음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제2용소까지 갔다 돌아오는게 좋다. 제2용소까지 왕복하는데는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2용소에서 제3용소까지는 3km로 상당히 멀고  로프를 잡고 수직으로 올라야 하는 곳도 있는 등 길도 다소 험해 가족단위 트레킹이라면 피하는게 좋다.
특히 제1 용소 주변에서부터는 핸드폰도 되지않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2명이상 단체로 움직이는 것이 안전하다. (김민 기자/news@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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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구간에는 철제난간길을 설치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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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2, 3 용소를 지날땐 로프를 잡고 지나야 한다. 스릴넘치는 코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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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을 하다보면 일제가 이곳에서 벌목한 소나무를 수송하기위해 설치했던 레일 흔적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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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용소를 지나는 트레킹객들. 설치된 로프를 잡으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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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는 깊이를 알수없는 아찔한 소(沼)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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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용소. 이곳에서부터 핸드폰이 되지 않는 통신두절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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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용소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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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용소. 여기서 제3용소까지는 1시간 이상 소요되어 보통 제2용소에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제3용소로 가려면 오른쪽 절벽에 설치된 로프길을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