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쭉쭉 뻗은 메타쉐콰이어길로 유명한 전남 담양의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이 불타는듯한 메타쉐콰이어 단풍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다.
지난 여름동안 짙푸른 잎으로 하늘을 가리던 메타쉐콰이어 나무들의 잎들이 붉게 물들어 독특한 늦가을 풍광을 선사하고 있다.
담양 군청 인근에 있는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은 오래전 영화, CF, 드라마 등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리자 담양군은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가 가장 멋진 600~700m 구간의 직선도로를 차량이 다니지 않는 산책도로로 조성했다.
그동안 무료로 개방됐지만 지금은 성인 2천원, 청소년 1천원, 어린이 7백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산책로도 추가로 조성되고 입구는 두 곳이 있는데 입구중 하나인 메타프로방스에 주차를 무료로 할수 있다.
이곳에서 머지 않은 곳에 입장료 없는 메타쉐콰이어길이 있다. 순창읍내에서 강천산군립공원 가는 길로, 순창군 팔덕면사무소~순창군청및 순창 장류박물관 사이의 792번 2차선 도로의 가로수가 온통 메타쉐콰이어다. 담양 메타쉐콰이어길 보다 도로폭이 다소 좁다.
이곳 역시 관광객들이 많이 찾으면서 ‘사진찍기 좋은 곳’ 이정표가 생겼고 승용차 서너대 정도 세울 작은 공간도 마련돼 있다. 그러나 이곳은 담양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처럼 차량 통행을 제한한 도로가 아닌, 차량 통행이 많은 일반 도로인 만큼 사진촬영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김병현 기자/chimak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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