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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암] 지도∙괴물… 기암 즐비한 관악산 봉천능선

기사입력 [2017-11-20 18:28]

1번 .관악문 입구 기암.JPG

관악산 봉천능선의 괴물바위.  누군가 눈 부위에 하얀 돌을 넣어 눈알처럼 보이게 했다.

 

관악산은 바위가 많은 산인만큼 독특한 모양의 기암들이 즐비하다.
이중 사당역에서 시작해 정상으로 오르는 봉천능선 등산로 주변에도 특이한 모양의 바위가 많아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그렇지만 바위가 많은 만큼 주변을 잘 보고 걸어야하기 때문에 막상 바위가 많은 악산에선 작정하고 둘러보지 않으면 바위구경하기가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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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형을 닮은 지도바위.
 
봉천능선에서 가장 명물인 바위는 한반도 지형을 닮은 지도바위. 바위가 문처럼 서 있는 소위 관악문 위에 있는 바위인데, 정상에서 사당쪽으로 가다보면 쉽게 보이지만 사당쪽에서 정상으로 가는 이들은 관악문을 지나 뒤돌아 봐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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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공룡 둘리를 연상시키는 바위.
 

3번. 관악문앞 기암괴석.JPG

아이스크림 또는 생각하는 사람 형상의 바위.
 
지도바위를 지나 정상쪽으로 가다보면 아기공룡 둘리처럼 생긴 바위, 거대한 소프트아이스크림 또는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바위, 무시무시한 괴물을 빼닮은 바위가 잇따라 나온다. 특히 괴물을 닮은 바위에는 눈 모양으로 움뿍 들어간 부위에 누군가 작은 돌멩이를 끼워놓아 더욱 괴물의 형상이 또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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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바위.JPG

하마바위.
 
한편 사당역에서 능선길로 접어들어 넓은 마당바위를 지나면 나오는 하마바위는 다른 바위들과 달리 ‘하마바위’ 안내가 붙은 이른바 공인 기암. 하마와 닮아 붙여진 이름인데 등산로에서 바라보면 하마의 모양새를 떠올리기 쉽지않다. 뒤쪽으로 물러나 바라볼때 하마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 또는 하마의 얼굴모양으로 보인다. (김순근 전문기자/chimak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