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목마을
서해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일몰뿐 아니라 일출도 아름다워 해뜨고지는 마을로 통하는 왜목마을(충남 당진)에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당진시 석문면 대난지섬과 소난지섬 사이의 비경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일몰이 아름다운데 이어 마을 앞 국화도와 장고항 사이 동쪽 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 또한 장관이어서 해돋이· 해맞이 명소가 됐다.
왜목마을은 리아스식 해안의 영향으로 마치 왜가리 목처럼 동쪽으로 구불어진 지형이어서 동해나 남해처럼 바다위로 솟구치는 멋진 일출을 감상할수 있다.
왜목마을앞 해변에서 바라본 장고항쪽. 노적봉 사이 촛대바위 위로 일출이 떠오를때가 가장 아름답다.
장고항에서 본 촛대바위. 바다건너편이 왜목마을이다.
장고항 촛대바위 위로 떠오르는 일출은 2, 10월 등 일년중 두달만 볼수 있다(사진-당진시 제공).
시기에 따라 일출장소가 달라지지만 1년중 두달간은 떠오르는 태양이 장고항 노적봉의 촛대바위에 걸리면서 서정적이면서 아름다운 일출작품이 된다.
12월부터 1월까지는 촛대바위 오른쪽 산위로 떠오르는데 매일 조금씩 촛대바위쪽으로 이동하여 2월과 3월초사이, 10월과 11월초 사이에는 촛대바위에 촛불이 켜진 듯 붉은해가 걸려 장관을 이룬다.
왜목마을 번영호에서는 31일~새해 1일 해넘이·해맞이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31일 오후 5시27분으로 예상되는 해넘이를 감상한뒤 관광객 노래자랑, 가수 초청공연 등의 행사가 이어지며 자정에는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에 이어 소원성취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새해가 밝아오면 오전 7시47분으로 예상되는 새해 일출을 감상하고 떡국 나눔 행사 등을 끝으로 해돋이 행사가 마무리 된다. (김병현 기자/chimak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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