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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담장과 한옥이 어우러진 남사예담촌-귀향·귀경길에 둘러보기 좋은 곳

기사입력 [2018-02-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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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예담촌의 상징처럼 된 부부 회화나무. 

 

대전~통영 고속도로 단성IC 인근인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마을에 남사예담촌이 있다. 

 

안동 하회마을, 아산 민속마을 처럼 실제로 주민이 거주하는 전통 한옥마을이다.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 실개천과 40여채의 전통 한옥, 옛 담장 등이 어우러진 고풍미 넘치는 풍광으로 인해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지정된바 있다.

특히 고속도로IC에서 가까워 설 연휴 귀향, 귀경길에 짬을 내 둘러보기에 좋다. 

 

이곳은 전통적인 남부지방 사대부가의 유교적 전통을 엿볼수 있는 고가들이 많은데 1720년대 지어진 이씨고가를 비롯해 1920년대의 최씨고가, 하씨고가, 영일 정씨 사랑채인 사양정사 등이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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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예담촌으로 불리는 남사마을에는 18세기부터 20세기초까지의 한옥 40여채가 남아있다.

 

이외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을 가던중 하룻밤 묵은 유숙지인 ‘나사재’를 비롯해 면우 곽종적 유적 등 경남도 지정 문화재와 보물 등이 있다. 

 

특히 고가들을 에워싼 옛 담장들은 국가등록문화제 제281호에 등재될 정도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 담장은 마을 주민들이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 남사천의 강돌를 사용해 2~3m높이로 쌓았는데, 전통 한옥과 잘 어우러져 고풍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골목길 풍경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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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마을의 명물인 된  옛 담장.

  

서로에게 빛이 더 잘 들게 위해주듯 듯한 수령 310년의 금슬좋은 부부 회화나무를 비롯해 수령 620년을 넘긴 하씨 고가 감나무, 수령 450년의 이씨고가 회화나무 등 고목들도 많아 옛르런 멋을 더해준다. 

 

전통고가의 고즈넉한 한옥별채에서 하룻밤을 보낼수 있는 고가민박 프로그램도 있고 팽이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래놀이와 군불지피기, 텃밭가꾸기 등 고향체험, 서당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있어 가족단위로 찾기에 좋다. (김병현 기자/chimak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