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의 혹독한 북극한파에도 불구하고 봄꽃 개화시기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상전문업체인 케이웨더측에 따르면 진달래, 벚꽃 등 봄꽃 개화시기는 2~3월의 기온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2월하순부터 시작된 기온 회복세에 힘입어 예년과 비슷한 개화시기를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개나리와 진달래, 예년보다 1~2일 빨리 개화
개나리와 진달래의 경우 오히려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1~2일 빠르겠다.
이에따라 남부지방은 3월20~28일, 중부지방 3월27~4월1일, 경기북부및 강원북부 지역은 4월6일 이후 개화가 시작되겠다.
만개시기는 개화기보다 1주일 정도 늦기 때문에 남부지방 3월24~31일, 중부지방 4월1~9일, 경기북부및 강원북부지역은 4월15일을 전후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매화와 산수유의 경우 개나리, 진달래보다 일찍 개화하기 때문에 광양 매화와 구례 산수유는 3월20일을 전후해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 4월중순 절정
벚꽃의 경우 남부지방은 예년가 비슷하나 중부지방은 1~2일 빠르겠다.
남부지방은 3월28~4월4일, 중부지방 4월3~10일, 경기 북부·강원 북부·산간지방은 4월 12일 이후에 벚꽃이 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주요 벚꽃명소의 경우 경주 보문단지는 3월28일,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4월1일, 여의도 윤중로는 4월7일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보인다.
벚꽃 역시 첫 개화일부터 1주일 정도 지나면 절정을 이루게 되어 남부지방은 4월10일 전후, 중부지방은 4월중순을 전후해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현 기자/chimak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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