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만 봐도 가족간 사랑이 느껴지는 바위가 있다.
설악산 설악동에서 비선대로 가는 계곡변에 크고 작은 두 바위가 맞닿아 있는 곳이 있다. 동물 형상을 닮은 두 바위가 얼굴을 맞대 듯 살짝 붙어있다. 아기돼지와 엄마돼지를 닮았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마주보듯 맞닿아 있는 두 바위 모습이 마치 어미가 새끼에게 사랑을 듬뿍담아 뽀뽀를 해주는 모습이어서 일명 ‘뽀뽀바위’로도 불린다.
속리산에도 가족간 사랑이 느껴지는 바위가 있다. 큰 바위와 작은 바위 사이에 또다른 작은 바위가 끼어있는데, 얹혀있는 이 작은 바위가 신의 한수. 아이 머리 형상을 닮아 마치 엄마 등에 업힌 아이 모습을 연상케 한다.
머리를 엄마 등에 기댄 모습이 평온하게 졸고 있는 아이 모습이다.
보는 이들도 “고 녀석 아주 잘 자네”라고 말을 던질 정도다. (김순근 전문기자/chimak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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